항암치료 중 발 화끈거림과 감각저하, 언제 항암팀에 알려야 할까요?
항암치료 중 새 신경 증상은 다음 진료까지 참지 말고 항암팀에 일찍 알리며, 보행·온도감각·손의 미세동작 변화를 함께 기록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 새 감각 변화는 일찍 알리고 낙상과 화상을 막는 행동을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 발이 화끈거리거나 저리고 감각이 둔해졌다면 다음 진료일까지 참기보다 새 증상이 시작된 시점에 항암팀에 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부 항암제는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초기 변화는 낙상·화상 예방과 치료 계획 검토에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뜨거운 느낌’과 감각 저하를 함께 물어보는 이유
말초신경은 통증, 온도, 압력, 움직임을 전달합니다. 항암치료 관련 신경 변화가 생기면 발가락 끝의 찌릿함, 화끈거림, 무감각이 양쪽에서 시작해 위로 번질 수 있습니다. 단추를 잠그기 어렵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발바닥 감각이 둔해져 균형이 흔들리는 변화도 중요합니다.
화끈거리는데 실제 뜨거운 물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증의 강도뿐 아니라 온도 구분, 보행, 손의 미세동작이 달라졌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언제 바로 항암팀에 알려야 하나요?
다음 변화가 새로 생기거나 이전보다 뚜렷해지면 항암치료를 담당하는 팀에 연락하세요.
- 양쪽 발가락·발바닥의 저림, 작열감, 무감각
- 걷다가 휘청거리거나 계단이 불안해짐
- 발목 힘이 떨어지거나 자주 걸려 넘어짐
- 손가락 감각 저하로 단추·젓가락·병뚜껑 사용이 어려움
- 뜨거움·차가움 또는 상처를 잘 느끼지 못함
- 증상이 치료 주기마다 누적되거나 일상 기능을 방해함
갑작스러운 한쪽 마비, 말이 어눌해짐, 심한 호흡곤란은 말초신경병증으로 기다릴 증상이 아닙니다. 발열과 오한, 붉고 부은 상처, 급격한 전신 쇠약도 항암 환자에서는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항암제를 스스로 미루거나 줄이지 마세요
신경 증상을 일찍 알리는 이유는 환자가 항암제를 임의로 조절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항암팀은 사용 약제, 누적 용량, 암 치료의 이익, 신경 증상의 정도와 기능 변화를 함께 보고 다음 투여의 용량·간격·대체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모든 항암 유발 말초신경병증을 예방하는 약은 제한적입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 일부 약물이 고려될 수 있지만, 치료는 원인 항암제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경에 좋다”는 보충제나 한약을 임의로 추가하면 항암제와의 상호작용이나 간·신장 부담을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먼저 항암팀에 제품과 성분을 확인받아야 합니다.
오늘부터 바꿀 안전 습관
감각이 둔해졌다면 증상 치료와 별개로 사고를 줄이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 목욕물은 손이나 발 대신 온도계나 감각이 정상인 가족이 확인하기
- 맨발로 걷지 않고 바닥이 안정적인 신발 신기
- 매일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의 상처·물집 확인하기
- 미끄러운 매트와 전선을 치우고 밤길에 조명 켜기
- 칼, 뜨거운 조리도구, 찜질팩 사용에 주의하기
- 어지럼이나 균형 저하가 있으면 혼자 계단을 서두르지 않기
1분 기록이 치료 판단을 돕습니다
항암제 이름을 외우지 못해도 치료 날짜와 증상 시작일을 적어두면 됩니다. 0에서 10까지 통증 점수만 기록하기보다 다음 기능 변화를 함께 남기세요.
- 양말·신발을 신을 때 감각이 달라졌는지
- 10분 걷기, 계단, 야간 보행이 가능한지
-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구분하는지
- 손으로 작은 물건을 다루는 데 변화가 있는지
- 치료 주기 뒤 며칠째 가장 심한지, 회복되는지
한방치료를 병행한다면 항암팀과 한 계획 안에서
침 치료 등 통합적 접근이 증상 완화에 논의될 수 있지만, 항암제 조정과 감염·출혈 위험 평가는 항암팀이 맡아야 합니다. 백혈구·혈소판 수치가 낮거나 피부 상처가 있을 때는 침 치료 시기와 부위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약을 고려한다면 치료 중인 암, 항암제, 표적·면역치료제, 간·신장 기능을 공유하고 상호작용 검토가 먼저입니다.
핵심은 발 화끈거림을 항암치료의 당연한 불편으로 참지 않는 것입니다. 새 신경 증상을 일찍 알리고 기능 변화를 기록하면 치료 이익을 지키면서 안전을 높이는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항암치료 중 발이 화끈거리면 다음 진료까지 기다려도 되나요?
새로 생겼거나 악화되는 저림·무감각·균형 저하는 다음 진료까지 참기보다 항암팀에 일찍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계획과 안전 조치를 검토하는 정보가 됩니다.
증상이 있으면 항암제를 제가 미뤄도 되나요?
아닙니다. 항암제의 용량과 일정은 치료 이익과 신경 증상을 함께 본 항암팀이 결정해야 합니다. 임의로 미루거나 줄이지 마세요.
집에서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맨발 보행과 직접 찜질을 피하고, 목욕물 온도를 다른 방법으로 확인하며, 발 상처를 매일 살피고 낙상 위험을 줄이세요.

진료 의료진
최연승 한의사
백록담한의원 대표원장
손발의 열감과 냉감, 땀 때문에 일상이 불편한 분들을 진료합니다. 증상이 반복되는 때와 이전 검사·치료 경과를 확인하고, 수면과 소화 등 평소 몸 상태를 살펴 한의학 치료를 상담합니다.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2010년부터 한의학 진료
참고자료
- National Cancer Institute — Nerve Problems (Peripheral Neuropathy) and Cancer Treatment
항암치료 관련 말초신경 증상, 조기 보고, 낙상·화상 예방과 손발 보호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 ASCO Guideline Update —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성인 암 환자의 항암 유발 말초신경병증 예방·관리와 항암제 조정의 근거 경계를 확인했습니다.